[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태성(323280)의 주가가 강세다. 아이폰 생산업체이자 엔비디아와 AI공장을 설립 중인 폭스콘이 자체 개발 인공위성을 발사하며 우주 시장에 진출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13시 5분 태성은 전일 보다 10.92% 오른 2845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2일 블룸버그 통신은 폭스콘이 제작한 저궤도 위성 시제품 2기가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로켓에 실려 이륙했다고 보도했다.
폭스콘은 이번 인공위성 발사를 통해 향후 증가하는 우주 통신 수요를 활용할 목적으로 자체 위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게 목표다.
이 같은 소식에 고성능 반도체 PCB 제조 기업 태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폭스콘의 PCB 담당 자회사 ZDT의 핵심 공급사로 알려졌다. ZDT는 태성 설비를 활용해 PCB 생산 뒤 애플·폭스콘에 납품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우주산업 세계 시장 규모는 2020년 480조원에서 2040년 1370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