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스파크랩이 육성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소재 정보 소프트웨어 ‘폴리머라이즈(Polymerize)’가 ‘컴업(COME UP) 2024’ 행사와 연계해 진행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KSGC) 2024’ 데모데이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 폴리머라이즈 수상 현장. (사진=스파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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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GC는 2016년 시작된 이래 우수한 외국인 창업팀의 국내 법인 설립과 정착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올해 KSGC 프로그램에는 114개국 1716개 팀이 신청했다. 이 중 사업 잠재력이 높은 40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40개 팀 중 8개 팀이 최종 무대에 올랐으며, 총 40만달러(약 5억 7400만원)의 상금을 받을 상위 5개 팀을 선정했다.
스파크랩이 보육한 싱가포르팀 폴리머라이즈는 올해 최고의 K-스타트업 외국인 창업팀으로 선정돼 상금 15만달러(약 2억 1500만원)를 받게 됐다. 폴리머라이즈는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연구자들이 연구 개발과정에서 소재의 물성을 정밀하게 예측하고 공정을 자동으로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김유진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KSGC는 우리나라가 스타트업 허브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스파크랩은 앞으로도 폴리머라이즈와 같은 혁신 스타트업들이 국내 시장에서 기반을 다지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스파크랩은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KISED)이 운영하는 KSGC 사업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과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진출과 사업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