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는 내년 침구 소비 트렌드를 관통할 키워드 ‘테일러’(TAILOR)를 23일 발표했다.
|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가 발표한 2025년 침구 소비 트렌드 ‘테일러’(TAILOR).(사진=이브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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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와 친환경 등을 골자로 하는 이번 키워드는 구체적으로 △취향 중시 디자인(Tailored Design) △소비층 세분화(Audience Segmentation) △혁신 소재(Innovative Materials) △연결된 채널(Linked Channels) △최적화를 위한 수면 기술(Optimized Sleep Solutions) △책임감 있는 기업문화(Responsible Culture)를 의미한다.
특히 이브자리는 자신의 취향과 요구를 반영한 소비가 산업 전반의 새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으면서 침구 산업에서도 개인을 위한 맞춤형 소비가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이브자리는 대담한 색채와 패턴을 활용해 개인의 특성을 살린 디자인이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봄·여름에는 민트나 퍼플 등 강렬한 색감의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개인화에 친환경 트렌드가 더해져 친환경 소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에코 시장 규모는 연평균 성장률이 8.8%로 예측될 만큼 지속 가능한 직물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에 침구 역시 유기농 면, 대나무, 리넨과 같은 소재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고 친환경 인증 여부 등이 침구 구매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이브자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침구 폐기물 감소, 온·오프라인을 불문한 다양한 채널, 개인 맞춤형 수면 데이터 분석 및 맞춤형 수면 개선 프로그램 등 수요가 높아져 개인화와 친환경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조은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소장은 “침구와 맞닿은 수면, 인테리어, 섬유 산업에서는 앞서 개인화 트렌드가 부상했으며 침구 산업에서도 개인별로 세분화된 니즈에 따른 소비 트렌드가 확산할 것으로 본다”며 “소비자 선택지를 늘리기 위해 제품군도 더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