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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후보가 ‘10년 쉰 분’ 등 공세를 이어가는 것과 관련 “일반시민 여론조사에서 지다 보니 마음이 급해지신 것 같다. 본인이 (당시 무상급식 반대한 것을) 기억할 텐데 아이에 밥 안 줬다는 표현을 보면서 마음이 다급해졌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어 “황교안 전 당대표는 책을 냈다. 본인의 실수를 인정한 참회록 성격의 책인 것으로 짐작한다”며 “나 후보는 비슷한 말씀도 없었다. (총선 참패) 결과에 대해 한 번 정도는 유감 표시하는 게 도의 아닌가”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오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 전 장관의 다핵도시 공약에 대해 “수도 서울의 미래를 결정할 도시공간의 대전환 공약이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효율성에 대한 치밀한 검토와 평가조차 없이 이처럼 허술하게 네이밍된 것이라니 실로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오 후보가 서울시장 재임 때 도입했던 ‘여행(여성행복) 화장실’도 2배로 늘리기로 했다. 공용 형태의 화장실을 남녀로 나누고, 남녀 화장실의 변기 개수를 동일하게 하는 것이다.
여성의 안심 귀가를 위한 CCTV 100% 설치, 독거 여성에 대한 이중잠금장치 설치비 지원, 출산·보육 지원은 물론 이혼 여성의 새 출발을 지원하는 내용도 담았다. 장애인을 위해서는 전동보장구 충전소를 늘리고 수리비를 지원하고 버스요금 무료도 밝혔다.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스마트워치를 노인들에게 나눠주고 병원 예약과 이동, 진료에 불편이 없도록 도우미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