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17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기업에 힘을 주고 도움주는 입법들은 적극 추진해주고 기업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사항들은 당분간 신중하게 해주십사 말씀드린다”고 했다.
윤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경제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수출업계를 중심으로 해서 설문조사를 했는데 기업들 중 50% 이상이 환율불안정, 20%는 대외신용도 하락에 따른 대외활동 저해를 가장 우려했다”고 말했다.
|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초청 경제단체 비상간담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우원식 국회의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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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를 보면 11월까지는 굉장히 좋았는데 내년 1분기부터는 전망지수 96이 나와서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1월20일 출범하면 보호무역주의 정책 또는 관세폭탄 이런 것들이 다 예상되는데 의회에서도 대미 친선 의원 외교 등을 같이 해주시면 무역업에도 상당히 힘을 받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