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물가 시대를 맞아 가성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패션 플랫폼에서도 SPA 브랜드 실적이 두드러지고 있다. SPA는 제조와 유통을 일원화한 제품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디자인으로 전 연령대에 인기를 얻고 있다. 지그재그에는 ‘미쏘’, ‘스파오’, ‘에잇세컨즈’, ‘지오다노’ 등 국내 브랜드를 비롯해 ‘자라’, ‘마시모두띠’, ‘에이치앤엠’ 등 스페인 브랜드까지 약 16개의 SPA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들 브랜드의 2023년 총거래액은 2022년 대비 109%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지오다노 거래액은 전년 대비 15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로엠 거래액도 52% 늘었다. 미쏘도 2022년 대비 36% 상승한 거래액을 기록했다. 작년 2월 입점한 스파오는 같은 해 10월 프로모션에서 30억 이상의 거래액을 달성할 정도로 실적이 단숨에 껑충 뛰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여성을 타깃한 국내 대부분의 SPA 브랜드가 지그재그에 입점한 데다, 최근의 가성비 소비 트렌드 등이 더해져 관련 거래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SPA 브랜드와의 협업을 늘리고, 단독 라인을 개발하는 등 셀렉션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