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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별로는 삼성전자가 출하량 기준 점유율 19%를 차지하며 1분기에 이어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갤럭시A 시리즈의 강력한 실적과 갤럭시S24 시리즈의 지속적인 모멘텀에 힘입어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을 주도했다. 애플은 점유율 16%로 2위를 기록했고 샤오미(15%), 오포·비보(각각 9%)가 뒤를 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시니어 애널리스트 프라치어 싱은 전반적인 시장 동향에 대해 “주요 지역이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매출액 기준 점유율 16%로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것으로 추산됐는데,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증가와 출하량이 증가한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올 2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ASP는 279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시장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p) 늘어난 76%를 기록해 1위를 지쳤다. 2분기 갤럭시 A15, 갤럭시 버디 3 등 중저가 모델을 출시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설명했다.
애플의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2%로, 전년 동기 대비 2%p 하락했다. 아이폰의 경우, 높은 평균 판가 및 신작 출시 전 대기 수요로 인해 판매량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샤오미 등 기타 스마트폰의 국내 점유율은 2%로 전년 동기 대비 1%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