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시된 ZA-001(디앤디파마텍 품목명 ‘PMI21’)의 초기 임상은 본격적인 임상 1상 시험에 앞서 약물의 초기 안전성과 내약성을 사전 평가하기 위해 소수의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시험이다. 특히 방사성 동위원소를 사용하는 항암 치료제의 경우에 요구된다.
이번 임상시험은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차세대 알파 방사성 동위원소인 아스타틴-211을 기반으로 한 방사성 치료제인 ZA-001의 안전성과 초기 약효를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그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미국에서의 임상시험을 위한 임상계획신청서(IND)도 제출할 계획이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당사의 관계사인 z-alpha가 이번 임상시험에서 ZA-001의 안전성과 초기효과를 확인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에서 빠른 임상 개발이 진행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2022년 방사성 항암치료제 개발 전문업체인 젠테라 테라퓨틱스(Zentera Therapeutics)와 차세대 표적 알파 방사성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합작법인 z-alpha를 설립했다. 젠테라는 2500만 달러(약 345억원)을 출자해 지분 60%를 확보하고 디앤디파마텍은 알파 방사성 표적 치료제 관련 신약 파이프라인 3건(PMI21, PMI31, PMI41)의 현물출자를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디앤디파마텍의 파트너사인 젠테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자인 오비메드(OrbiMed)를 중심으로 릴리 아시아 벤처스, 타이번 캐피탈 등 글로벌 투자기관이 참여해 차세대 항암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디앤디파마텍은 미국의 100% 자회사인 뉴랄리를 통해 z-alpha의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