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서 짐 부치고 빈손으로 인천공항 간다…'이지드랍' 지점 확대

28일 명동지점 개장…내년 초 압구정역·신사역 확대
홍대·인천서 서비스 중…"항공사, 거점 늘려 나갈것"
  • 등록 2024-11-27 오전 11:00:00

    수정 2024-11-27 오전 11:00:00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이 아닌 장소에서 수하물을 미리 위탁하고 해외 도착지 공항에서 수령할 수 있는 ‘이지드랍(Easy Drop) 서비스’ 를 서울 명동과 강남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빈손 여행(Easy Drop) 개념도 (그래픽=국토교통부)
오는 28일 개장하는 명동 지점은 명동역 9번 출구 부근에 위치한 수하물 수속 전용 사무실이다. 기존과 다르게 호텔이 아닌 독립 공간으로 운영돼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초 압구정역과 신사역 인근의 호텔 및 레지던스 등 숙박시설 밀집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지드랍 서비스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용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지점은 도심공항터미널, 홍대(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호텔), 인천(인스파이어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등이다.

안세희 국토교통부 항공보안정책과장은 “더 많은 여객이 이지드랍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참여 항공사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도심 내 거점을 늘려 나가면서, 수하물 운반·보관·탑재 등 전 과정에서 빈틈없는 보안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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