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계룡장학재단은 오는 7일까지 ‘제5회 계룡장학재단 아이디어 공모전’ 1차 접수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공모전은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본인만의 철학을 담은 창의적인 해법을 고민해 보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진행된 계룡장학재단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인구 감소 시대, 다양한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주거공간, 복합문화공간 설계’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대학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건축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부 교수가 멘토로 참여, 공모전 관련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크리틱을 진행한다. 인사이트 영상은 지난달 4일 해볼계룡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1차 합격자에 한해서는 유현준 건축사무소에서 인큐베이팅(오프라인 1대 1 크리틱)도 진행할 예정이다. 접수는 계룡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요강 확인 및 접수가 가능하다.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모두 20팀을 선발하며, 건축 부문 대상 1팀 700만원 등 모두 1850만원 상당의 상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승찬 계룡장학재단 이사장은 “시대가 직면한 이슈에 대해 본인만의 철학이 담긴 해법을 고민해 보는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내일을 열어갈 다양한 건축적 시도와 아이디어들이 많이 제안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장학재단은 계룡건설 설립자인 고(故) 이인구 전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1992년 설립됐다. 지금까지 1만 6000여명의 학생에게 68억여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장학사업 외에도 도시건축여행, 유림공원 사생대회, 유림경로 효친대상, 광개토대왕비 복제비 건립, 일본백제문화유적탐사 등 다양한 공익·문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