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외의료봉사에는 고대안산병원 성형외과 김덕우, 유희진 교수와 고대안암병원 성형외과 박호진 교수를 중심으로 총 5명의 의료진들이 봉사팀을 꾸렸다. 이들은 미얀마 수도인 네피도에 위치한 1000 Bedded Naypyitaw General Hospital에서 이틀에 걸쳐 총 26건의 구순구개열 수술을 집도했다. 환자들의 연령대는 2-3세로, 대부분 적정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다.
구순구개열은 적당한 시기에 수술적 교정을 받지 못한다면 수유장애나 발음장애가 지속되고, 외모 콤플렉스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와 대인기피 등, 사회성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치료시기가 늦어질수록 상악뼈의 발육장애로 교정은 더욱 어려워지며 발음장애도 심화될 수 있다.
봉사팀은 수술 이외에도, 11월 3일에 미얀마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현재 미얀마에서는 외국인 의료팀이 현지에서 무료 수술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그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이에 봉사팀은 향후 봉사활동의 원활한 지속을 위해서 출국 전부터 현지 정부기관과의 MOU 체결을 추진했고, 준비 기간만 1년 정도가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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