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선 회복한 코스피…삼성전자 1%대 강세

전거래일 대비 0.34% 오른 2607.92 거래중
개인·기관 사자 속 외국인 나홀로 순매도
업종별·시총상위 상승 우위
‘노벨상’ 한강 테마·‘경영권 분쟁’ 티웨이 강세
  • 등록 2024-10-11 오후 1:29:54

    수정 2024-10-11 오후 1:29:54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600선을 회복한 코스피 지수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8.76포인트) 오른 2607.92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 한때 2621.93까지 올랐다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수급별로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 중이다. 개인이 2577억원, 기관이 1809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699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9월 미국 소비자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작년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88포인트(0.14%) 하락한 4만2454.1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99포인트(0.21%) 내린 5780.0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9.57포인트(0.05%) 밀린 1만8282.05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에서는 금통위랑 테슬라 로봇택시 이벤트가 오전 중에 치러질 예정”이라며 “금리 인하 후 원달러 환율 변화가 외국인 수급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테슬라 로봇택시가 최근 반도체, 바이오랑 삼파전을 벌이고 있는 이차전지에 추가 엔진이 될지, 브레이크가 될지가 체크 사항”이라 진단했다.

업종별 상승 우위다. 의약품이 2%대 오르는 가운데 유통업,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증권, 보험업, 금융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건설업, 제조업, 운수장비, 전기가스, 종이목재, 통신업 등은 강보합권이다. 섬유의복이 1% 하락 중인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상승중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약보합권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하락 중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대 강세다. 현대차(005380)는 1%대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경영권 분쟁 이슈가 제기된 티웨이홀딩스(004870)는 22%대 오르고 있다. 인스코비(006490)가 15%%대, 웅진씽크빅(095720)이 14%대 강세다. 반면 성안머티리얼스(011300)는 10%대 하락 중이며 한국화장품제조(003350)가 8%대, 보락(002760)이 7%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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