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린' 춤 춘 박용진…"허리 잘 돌린다고? 저도 젊다"

박 의원 "젊은 사람들의 말을 잘 들어야"
온라인 플랫폼에 젊은 층 겨냥한 선거 운동 활발
'이준석 돌풍' 타고 박용진 여권 주자 3위로
  • 등록 2021-06-15 오후 2:35:18

    수정 2021-06-15 오후 2:35:18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최근 여권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3위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그룹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춤을 추게 된 배경을 전했다.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에 맞춰 춤을 추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사진=박 의원 틱톡 채널)
15일 박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이 춘 걸그룹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 춤을 언급했다.

그는 “저게 화제라서 조금 부끄럽지만 저걸 찍자고 제안했던 분들이 20세”라며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젊은 사람들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게재된 영상에서 박 의원은 회의 중 갑자기 울려퍼진 ‘롤린’ 벨소리에 “자네 지금 뭐하는 건가? 얼른 일어나서 춤추지 않고!”라고 말한 뒤 춤을 춘다. 해당 영상은 7만8000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박 의원은 “(춤을 춰보자고 제안했던 사람이) 제 출마 기자회견의 사회를 봤던 분”이라며 “20세 청년들 셋이 와서 이렇게 해 보자고 자원봉사를 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허리를 잘 돌리신다”는 칭찬에는 ”저도 젊어서”라고 답했다.

재선인 박 의원은 1971년생으로 여권 대선주자 ‘빅3’인 이재명(57) 경기지사, 이낙연(69)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71) 전 국무총리보다 젊다. 여권 대선주자 중 유일한 ‘97세대’(90년대 학번, 70년대생)이기도 하다.

향후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할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 박용진이 엄청난 경력과 정치 이력을 가지고 계신, 많은 국회의원들과 사람들이 함께 하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국민 여론조사에서 넘어서는 일이 세 번, 네 번 반복되고 있는 것을 일주일 전, 한 달 전에 예상했던 분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라 밝혔다. 이어 “국민의 변화를 향한 열망, ‘지긋지긋한 낡은 정치를 바꿔봐라’, ‘확 다르게 하라’고 하는 그 열망으로 넘어서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박 의원의 지지율 상승의 배경에는 ‘이준석 현상’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기성정치권에 대한 환멸이 젊은 정치지도자에 대한 선호도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

박 의원은 세대 교체를 기지로 일찍이 대선 도전을 선언했다. 박 의원은 대선 출마 때부터 청년들과의 접점을 강조해왔다.

그는 현재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노래에 맞춰 춤추는 영상 외에도 △국회의원 패션 △편의점 최애 조합 영상 등을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 올리며 젊은 층을 겨냥한 선거 운동을 진행 중이다.

박 의원은 “이준석 현상 역시 마그마처럼 들끓는 정치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한국 정치를 지긋지긋해하고 낡은 정치를 바꾸기를 원한다. 계파정치, 줄 세우기, 세 과시, 뻔한 대세론으로 정치를 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냐. 대통령 후보들 중에서도 그렇다. 다르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