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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건국대 연구진이 홍화유를 사용하는 친환경 항진균제 생산기술을 개발했다.
건국대는 오덕근 융합생명공학과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실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했으며,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화학회 발행 국제학술지(Green chemistry)에 게재됐다. 해당 논문의 제 1저자는 이진 박사과정 대학원생이며, 교신저자는 오덕근 교수다.
항진균제는 주로 화학합성법으로 개발되고 있어 여러 환경문제를 유발한다. 중금속 촉매 같은 독성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재생 가능한 홍화유를 사용해 이런 문제점을 개선했다. 생물반응장치 내에서 최적화 과정을 통해 삼수산화지방산 생합성공정 개발에 성공한 것. 오 교수는 “기존 생명공학적 방법으로는 산업 생산이 어려웠던 화학 물질을 생합성 공정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했다”며 “이로써 추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친환경적으로 옥시리핀의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