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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라 알 누에이미 주한UAE대사관 대사에 따르면 UAE는 다양한 이니셔티브와 정책을 통해 식량안보와 혁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국가식량안보전략 2051’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2051년까지 현지에서 생산하는 식량 비율을 51%까지 늘려 수입 의존도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UAE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 세계 푸드테크 분야 투자의 1.1%를 차지할 정도로 각종 글로벌·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과의 기술 협력과 투자는 아부다비 농업 식품 안전청과 아부다비 항만공사(AD Ports Group)를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아부다비 농업 식품 안전청은 UAE 진출과 현지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한 기업에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아부다비 농업 식품 안전청은 △농장 △가축생산 △식량 처리 △무역·이커머스 △통제 시스템과 장비 △수의학 서비스를 중심으로 투자한다. 해당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로 혁신을 이루는 기업에 투자가 이뤄진다.
케자드 그룹은 아부다비 항만공사 자회사로 아부다비 정부가 펼치는 경제 다각화 정책의 실현을 돕기 위한 전략을 도맡고 있다. 특히 물류, 해양, 항공 분야 기업이 UAE에 진출할 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만수르 알 마라르 케자드 그룹 산업 비즈니스 개발 부서 이사는 “여러 분야 기업과 협력하는데 특히 푸드테크 분야를 가장 중점삼아 지원하고 있다”며 “국가식량안보전략 2051을 실현 시키기 위해 아부다비 왕세자의 지원 아래 각종 정부 지원금을 제공 받는데, 이를 통해 우리 시설에 입주하는 글로벌 기업에 여러 인센티브와 무이자 대출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아프라 알두비 아랍에미리트 기후변화환경부 프로젝트 부관리자 역시 현지에서 글로벌 기업을 위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UAE는 식량안보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스타트업과 민간 기업을 지원해 인공지능(AI) 주도 기술과 스마트한 식량 공급사슬을 제공하고자 노력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내 식품분야 중소기업·스타트업인 △팡세 △수지스링크 △에이디수산 △그린앤드씨드도 참가해 자사 서비스와 중동 및 북아프리카 (MENA)에 진출해 일군 성과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