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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2분기 MX 및 네트워크사업부 영업이익이 2조23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7% 감소했다고 밝혔다. 동일 사업부문의 2분기 매출은 27조3800억원으로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MX부문만 보면 매출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8% 오른 26조64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이 감소한 배경으로 제품의 주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점이 꼽힌다. 다니엘 아라우조 MX사업부 상무는 이날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요 부품 단가 인상으로 인해 수익성 감소가 발생했다”면서 “개발과 제조, 물류 프로세스 전반의 효율화로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상반기 공개될 갤럭시 S25 시리즈에 고성능 AI, 카메라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라우조 상무는 “당사가 주도해온 카메라 디스플레이 사양은 S25 출시 시점에 최고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며 “AI 성능과 프리미엄 경험 강화 위한 AP 및 메모리 또한 업계 최고 성능으로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계속해서 진화하는 AI 기술의 흐름에 맞춰 누구보다 기민하게 고객의 모바일 경험을 쉽고 풍부하게 발전시켜나가겠다. AI폰 뿐아니라 워치 버즈 링 탭 북등 모든 제품과 운영체제(OS)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까지 갤럭시 AI 생태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