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테슬라 킬러’로 주목받아온 중국 러에코(LeEco)가 전기차 양산을 위한 제조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29일 중국 제일재경일보에 따르면 러에코는 전일 저장성 후저우 인근 지역에서 ‘러에코 자동차생태산업단지’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러에코는 200억위안(약 3조4000억원)을 투입해 이 지역에 전기차 양산을 위한 자동차 공단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개인 재산까지 전기차 투자에 밀어넣은 자웨팅 러에코 회장은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만약 현재의 관점에서 미래를 본다면 러에코가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은 비상식적인 일로 보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미래에서 미래를 본다면 러에코는 전세계에서 가장 적합하고 가장 능력있는 인터넷 스마트전기차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에코는 2018년경 전기차 대량 생산 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 공장에서 2018년까지 연간 40만대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러에코는 지난 4월 첫 자율 전기차인 ‘러시(LeSee)’를 공개한 바 있다. 최고속도가 시속 209㎞인 자율 주행 전기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