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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예스24가 상반기 출판시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자기계발 분야 도서는 올해 상반기 35.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권 내 포진했다. 고금리 및 불안한 경기 상황으로, 투자보다는 나 자신의 가치를 돌아보는 계발서에 관심이 쏠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힘입어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이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김호연의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2021에는 이미예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1위를 차지했다. ‘세이노의 가르침’은 맨주먹으로 1천억대 재산을 일군 세이노가 제시하는 성공 방정식, 일에 대한 태도, 부자가 되는 법, 학벌에 관한 이야기 등을 직설적 화법으로 그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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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에 관한 책 출간도 두드러졌다. 월평균 24종의 도서가 출간됐으며, 4월에는 55종의 신간이 나왔다. ‘진짜 챗GPT 활용법’은 3월 중순 출간 이후 8주간 IT 모바일 분야 1위를 기록했다.
경제 활동의 주역인 4050세대를 타깃으로 한 도서 출간도 활발했다. 상반기 출간된 ‘마흔·오십’ 키워드 도서는 총 36종으로 최근 3년 이래 가장 많았다. 판매량 역시 작년 상반기 대비 312.9% 증가했다. 도서 ‘김미경의 마흔 수업’과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은 상반기 베스트셀러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예스24 관계자는 “도서 구매자 성연령비 분석 결과 50대 이상 여성 구매 비중이 57.1%”라며 “임영웅의 주요 팬층인 중장년층 여성들의 지지와 팬덤 현상이 도서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