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페스티벌' 9월26~29일·10월3일 코엑스 등서 열려[동네방네]

코엑스 메인무대 중심 11개 프로그램 선봬
'영동대로 K-POP 콘서트' 29일 오후 7~10시 열려
친환경 부각, 주민 참여 등 협력과 상생 의미 더해
  • 등록 2024-09-23 오후 4:46:38

    수정 2024-09-23 오후 4:46:38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강남구는 오는 26~29일, 10월 3일에 걸쳐 삼성동 코엑스와 압구정로데오 등에서 ‘2024 강남페스티벌’ 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강남페스티벌은 박칼린 공연연출가가 총감독을 맡아 ‘컴 비 유어 강남스타일(COME BE YOUR GANGNAM STYLE)’이라는 슬로건 아래 누구나 자신만의 강남스타일을 만들고 즐기는 축제로 기획했다. 또 ‘친환경’ 의미를 부각하고, 구민과 관내 기업, 국내·외 친선도시가 참여하며 소외계층과의 나눔을 통해 협력과 상생을 실현하는 ESG 축제로 거듭난다.

이번 축제는 코엑스 동측 광장에 메인무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대형 LED 스크린과 관객과 소통하는 돌출형 디자인으로 특별히 제작한 무대에서 연일 화려한 공연이 이어진다. 축제 프로그램은 총 11개로 △개막제 △강남패션페스타 △오픈에어콘서트 △영동대로 K-POP콘서트 △미식여행&K-컬처존 △국제평화마라톤대회 등 6개의 메인 프로그램과 △페스티벌 프리쇼 △심야힐링극장 △나도 K-POP 스타 △패션 전시 △스트릿 퍼포먼스 등 5개의 서브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 첫날인 27일엔 오후 7시 30분~8시 10분 개막제가 열리며 성대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강남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치를 담아 기획한 개막제는 공중곡예, 소리꾼과 래퍼 합동 공연, 창작 K-POP 뮤지컬, K-POP 키즈댄스가 펼쳐진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협연으로 K-POP을 모티브로 작곡한 심포니곡을 선보인다. 둘째날인 28일엔 오후 12시~오후 9시 패션페스타가 열린다. 작년까지 별마당도서관에서 열렸던 패션쇼가 패션의 거리 압구정으로 돌아와 현장감 넘치는 야외 패션쇼를 진행한다. ESG 페스타로서 업사이클링·천연염색 의상을 선보이고, 주민이 참여하는 반려견 패션쇼, 관내 패션 디자이너와 압구정로데오 상가가 참여해 트렌디한 압구정의 매력을 선보인다. 같은날 오후 7시~10시엔 오픈에어 콘서트가 열린다. 7080세대를 겨냥한 레트로 감성 콘서트로 △김완선 △김원준 △룰라 △영턱스클럽 △자자 △코요태 △쿨(이재훈) 등 7팀이 공연한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영동대로 K-POP 콘서트는 29일 오후 7~10시에 열린다. 이날 영동대로는 1만여 명의 관객이 모이는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국카스텐 △라키 △솔라 △에이핑크 △오마이걸 △원어스 △이무진 △ITZY 등 최정상급 아티스트 8팀이 출연한다.

강남구는 행사 기간인 26~29일 코엑스 K-POP 광장에서 ‘미식여행&K-컬처존’을 운영한다. 한식과 비건, 할랄, 디저트 등 다양한 푸드부스 및 푸드트럭과 아이돌 메이크업 체험, ESG 경영 기업 브랜드관, 업사이클링 체험관을 만날 수 있다.

행사 마지막날인 10월 3일엔 오전 8시부터 삼성1동 주민센터 앞 봉은사로 일대에서 ‘제21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가 열린다. 마라톤 종목은 풀코스(42.195㎞), 하프코스(21.0975㎞), 10㎞, 5㎞ 등이다. 주한 미8군사령부와 외국인, 마라톤 동호회원 및 구민 등 8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전쟁과 기아로 고통받는 지구촌 어린이들과 강남구의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강남페스티벌은 콘서트, 패션쇼 등 최신 문화콘텐츠 안에 협력과 나눔의 가치를 담아낸 축제”라며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강남의 역동적인 문화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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