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시립추모시설 △고척스카이돔 △공공자전거 ‘따릉이’ △서울어린이대공원 △청계천 △상수도 △지하도상가 △자동차 전용도로 등 공단의 다양한 운영시설에서 올 1년간 시민체감도 높은 매력사업을 발굴해 추진한 ‘2024 매력 어젠다 40’ 프로젝트 이용시민이 1만 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은 시민체감도 높은 매력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기 위해 올 초부터 △도시경관혁신 △공간 재조성 △시민문화 향유 △생활밀착 서비스 △도시브랜드 확산 등 5개 분야별 40개 매력과제, 70여 개의 세부 아이템을 발굴해 추진해 왔다.
| 시립승화원 봉안함 임시안치서비스. (사진=서울시설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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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은 지난 3월 경기도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에 국내 공공추모시설 최초로 ‘봉안함 임시 안치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화장이 늦게 끝나 당일에 봉안당 및 자연장 등 안치장소로 고인의 유해를 이동시킬 수 없는 유족들의 불편함 해소를 위해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 21일까지 약 150명이 이용했고, 9월 서울시 주관 ‘2024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발대회’에서 공공기관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고척스카이돔에선 ‘어린이 행복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공단은 올 초 키움히어로즈와 협업을 통해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와 동반가족이 고척스카이돔 입장시 야구장 내 2곳의 전용 게이트를 통해 즉시 입장이 가능한 ‘프로야구 어린이 동반가족 우선 입장제’를 전격 도입했다. 3월 프로야구 개막 이후 10월 말까지 이 제도를 이용한 시민은 3000명을 넘어섰다.
‘서울의 매력 따릉이 길’을 뽑는 공모전에는 13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5월에서 8월까지 ‘서울을 따라서, 따릉이길 추천’ 온라인 공모전이 진행됐고, 3개월 간 총 1354명의 시민이 참여해 매력적인 서울 따릉이길 20개를 뽑았다. 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여름 휴가철인 8월에 ‘한여름의 판타지’ 행사를 개최했다. 보조경기장에 워터슬라이드 6대를 비롯해 총 7개의 풀장을 선보여 사흘간 총 1300여명의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했다. 행사기간 중 총 300대의 군집 드론이 참가한 야간 드론 라이트쇼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공단은 올 한해 생활누수 빈도가 높은 세대를 대상으로 검침원이 직접 찾아가서 상수도 검침을 해주는 ‘누수진단서비스’도 전격 도입해 시행했다. 수도 요금 부담이 큰 청년 및 다자녀 가구, 고령자 가구를 중심으로 무료 점검을 진행했고 현재까지 약 76가구가 이용했다. 이밖에 ‘서시공 매력맵’은 올해 공단이 추진한 다양한 매력사업 중 주요현장 9곳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공식 유튜브 ‘서시공TV’를 통해 12월 초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2024 매력 어젠다 40 프로젝트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 분들이 체감하실 수 있는 매력·행복서비스를 선보이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행복과 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공단만의 특성을 살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