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감독원이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리스크 확대에 국내 은행들을 소집해 중장기 외화자금 조달 등을 통해 철저하게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날 은행연합회에서 국내은행 리스크 담당 임원(CRO) 간담회를 개최하고 “연초 예상과 달리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고, 대외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자금조달계획을 재점검하고 선제적 중장기 외화자금 조달 등을 통해 대외리스크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고금리·고환율·고유가 등 3고 현상이 금융시장과 기업 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면서 은행이 시장안정과 원활한 자금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한 자금공급도 강조했다. 금감원은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안을 마련해 각 대주단이 PF 사업장을 재구조화 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