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인공지능(AI) 영상관제 업체인 인텔리빅스가 22일 열린 2024 AI코리아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AI로 기업과 기관 내 출입보안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화재나 홍수 등 재난·재해 조짐을 미리 탐지해 큰 피해를 예방하는 등 성과를 인정 받았다.
| 이데일리와 한국인공지능(AI)산업협회가 22일 주최한 ‘2024 AI 코리아 대상 시상식’에서 인텔리빅스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최준호 인텔리빅스 AI연구소장이 회사 소개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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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24주년을 맞이한 인텔리빅스는 비전AI 기술 기반의 통합관제 시스템 ‘AMS’를 운영 중이다. AMS는 그간 전문 인력이 진행해 온 CCTV 관제 업무를 전부 AI가 대체해 실시한다. 관제 일지를 자동 작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도 해준다. 이러한 지능형 영상관제로 일상생활뿐 아니라 건설과 산업, 교통, 국방 등 분야 안전을 담당하고 있다.
최준호 인텔리빅스 AI연구소장은 이날 발표에서 “AI가 사람을 대신해 365일 24시간 빈틈없이 관제하는 국내 최초 AMS를 독자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면서 “AI가 화재, 도난, 쓰러짐, 교통사고 등 사고 발생 사실만 모니터에 띄워준다. 관리자는 이것만 챙기면 된다”고 말했다.
인텔리빅스의 AMS는 대통령실과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 국내 주요 부처와 기관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특히 대통령실의 외각경비를 인텔리빅스의 AI가 맡아, 경호처를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국 시·군·구의 68.5%가 인텔리빅스의 AMS를 활용 중이다. 삼성과 LG 등 국내 대기업들도 주요 고객사이며 해외에서는 일본 철도 JR라인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인텔리빅스의 경쟁력은 AI 학습 데이터에 있다. 최 소장은 “객체 수 5억개, 이미지 5000만장, 데이터 증강 2억장이 AI 트레이닝에 활용됐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비전AI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텔리빅스는 내년 5월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매출액은 지난 2021년 110억8000만원에서 지난해 182억9000만원으로 65% 증가했다. 이달 기준 누적 고객사는 4000개, 누적 제품 판매 수는 50만개에 달한다.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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