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자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매몰자 발견 이후 긴급브리핑을 열어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정보(DNA)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고 실종자 6명 가운데 마지막 한 분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마지막 실종자로 추정되는 매몰자는 이달 1일 아파트 2호 세대 26층 잔해에서 발견된 기존 매몰자를 구조하기 위한 진입로 개척 과정에서 발견됐다. 앞서 발견된 26층 매몰자와의 거리는 직선거리로 약 2m다. 사망상태로 추정되는 이 실종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고민자 단장(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실종자 6명의 위치를 모두 파악했고 4명은 구조 완료했다”며 “남은 2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소방력을 동원해 구조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까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남편과 아버지를 애타게 기다리는 피해자 가족들에게 구조소식을 빨리 전하지 못해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다”며 “마지막 한 분 구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실종됐던 6명의 피해자 중 4명이 숨진 채 수습됐고 2명은 발견됐으나 잔해물로 구조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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