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김현정 CBS PD의 사회로 이지선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진행한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치에 입문할 때 그리고 한국의희망을 창당할 때 “남편의 차별이 엄청났다”고 양 대표는 전했다. 그는 “남편이 ‘우리가 (함께) 살 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말했지만 ‘내게 소명이 있다. 내일 죽을 수도, 오늘 죽을 수도 있겠지만 내 후배들에게 하고자 하는 일이 있다’고 설득했다”며 “남편은 결국 고개를 푹 숙이더니 ‘여보 존경한다, 그래 한 번 해봐’라고 해줬다”고 했다.
양향자 대표는 이날 정치 개혁을 강조했다. 그는 “극단의 진영갈등과 갈라질 대로 갈라진 사회분열과 극심한 포퓰리즘을 해결하려면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며 “회색 정치가 아니라 컬러풀(다채로운) 정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우리가 가진 제도로 불가능하고 제도 개혁의 주체는 정치인”이라며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국민 밖에 없다. 다가올 총선에서 국민의 집단지성이 발현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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