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9일 “미국은 우리의 수출·투자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동맹국”이라며 “선거 결과가 어떻게 되더라도 그간 구축된 각종 협력 채널을 바탕으로 첨단산업 협력, 공급망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9일 ‘제1차 통상정책자문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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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본부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차 통상정책자문위원회’에서 “우리 기업들이 당면한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경영활동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통상당국이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1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 대한 통상당국의 대응전략을 논의하고, 산학연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기존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가 통상정책자문위원회로 개편된 후 열린 첫 회의다.
산업부는 회의에서 그간 대미(對美) 아웃리치를 통해 파악한 미 대선 관련 현지 분위기와 각 후보자별 공약 등을 바탕으로 수립한 정부의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회의를 주재한 허윤 통상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어느 후보자가 당선되더라도 현재의 자국우선주의 기조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업들과 접점이 많은 산업부가 중심이 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한편 산업부는 미 대선 전후 ‘글로벌 통상전략회의’ 등 민관 채널을 가동해 주요 대미 투자기업 및 경제단체 등과 긴밀히 소통하고, 통상 불확실성 대응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왼쪽 다섯번째)를 비롯한 ‘제1차 통상정책자문위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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