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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10월부터 여성을 자기 집에 감금하고서 “신이 시킨 일”이라며 성폭행을 일삼고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폭행도 가했다.
A씨는 범행하는 내내 “신께서 옷 벗으라고 한다” “신이 시킨 일이다” “귀신을 빼기 위해 성관계를 해야 한다”며 폭행을 일삼았다.
여성은 집에서는 A씨와 A씨의 아내에게 종일 마사지를 해주고, 집안일하는 등 ‘노예’와 같은 삶을 살았다고 한다.
한 달 반 가까이 성 착취를 당하던 여성은 분리수거하러 밖에 나왔다가 어머니에게 발견돼 A씨의 집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A씨는 현재 남은 상처 때문에 정형외과와 정신과 등을 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다. 이사를 하고 싶지만 “가족을 죽이겠다”는 협박을 일삼은 A씨가 두려워 집 밖으로 쉽게 나가지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가족의 신고로 체포된 A씨는 감금·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범죄에 대해서는 “합의 하에 이뤄진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