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K바둑, 특별 기전 ‘Sh수협은행 해군 vs 여자 프로연승대항전’ 성료

  • 등록 2025-01-16 오후 1:59:52

    수정 2025-01-16 오후 1:59:5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K바둑이 2024·25년 연말연시 특별 대국으로 개최한 ‘Sh수협은행 해군 vs 여자 프로연승대항전’이 지난 15일 진행된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는 김성찬 전 해군참모총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신학기 Sh수협은행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출전한 선수들을 격려하였다.

‘Sh수협은행 해군 vs 여자 프로연승대항전’은 Sh수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로 개최한 기전으로 해군 전역자 프로기사 6인과 여자랭킹 상위 선수 6인이 해군팀, 여자팀으로 나눠 대국을 펼쳤다. 해군팀은 원성진 9단과 고근태 9단, 허영호 9단, 여자팀은 김은지 9단, 김채영 9단, 스미레 3단 등이 출전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시상식에서 “섬세함으로 무장한 여성기사들과 전술적 사고를 자랑하는 해군 출신 남성기사들의 멋진 대결을 보면서 ‘세사기일국(世事棋一局)’이라는 격언이 떠올랐다”며 “승패를 떠나 각자의 방식으로 바둑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보여주신 양 팀 선수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12월 8일 여자팀 김다영 5단과 해군팀 한상훈 9단의 첫 대국을 시작으로 백홍석 9단, 원성진 9단의 이벤트 대국까지 총 11차례 경기가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는 해군팀 고근태 9단이 4연승을 이어가며 해군팀의 승기를 잡았다. 여자팀은 2경기에서 오유진 9단, 7-8경기에서 김은지 9단이 승리했지만, 해군팀의 기세를 꺾지 못하고 결국 준우승에 머물렀다.

마지막 경기 종료 후 김은지 9단은 “해군팀이 이렇게 강할지 몰랐다. 계속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해군 대 여자, 많이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원성진 9단은 “이번 해군 대 여자 매치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런 즐거운 대회를 수협은행에서 개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수협은행은 차원 높은 스포츠·레저 마케팅을 펼치며 ‘KLPGA Sh수협은행·MBN 여자오픈’에 이어 ‘Sh수협은행 해군 vs 여자 프로연승대항전’까지 개최하였다. K바둑은 수협은행과 함께 바둑계와 해양·수산업계의 동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K바둑 관계자는 “앞으로도 프로기사와 바둑팬들이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특별 기전을 통해 국내 바둑계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더 나아가 해외까지 한국 바둑의 저력과 바둑의 재미를 알리는 바둑 전문 채널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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