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극단 지구연극은 ‘기획 2팀’을 12월 4일부터 8일까지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에서 공연한다고 22일 밝혔다.
‘기획 2팀’은 대기업 사무실을 배경으로 직장인들이 겪는 고난과 현실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미래를 꿈꾸는 ‘인턴’과 현실을 지나치게 열심히 사는 ‘과장’ 두 여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지구연극은 “성차별, 경력 단절, 조직 내 계급 간의 갈등 등을 현실적으로 묘사하며 현대 사회의 문제를 심도 있으면서도 코믹하고 가볍게 풀어내는 연극”이라고 소개했다.
‘기획 2팀’은 여성 서사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 연극제인 제5회 여주인공 페스티벌 참여작으로 관객과 만난다. 온라인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극본을 쓴 이현 작가는 “딸 아이를 출산하게 되면서 회사를 자연스레 그만두게 됐고, 현대 여성이 어떠한 현재를 살아가는지를 몸소 느꼈다”며 “여성이기에 가지게 된 생각을 ‘기획 2팀’이라는 이야기로 모두에게 공감받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