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세종충남대병원은 출생 당시 체중이 400g에 불과한 초극소 저체중 쌍둥이 강우, 강민 형제를 성공적으로 치료해 건강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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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질병 분류상 생존 주산기는 임신 22주부터로 정의되는데, 실제 생존 가능성은 체중 500g 이상일 때부터 의미 있게 나타난다. 또 실제 생존 가능성은 임신 24주 미만의 미숙아가 20% 전후에 불과하고 쌍둥이의 생존 가능성은 그보다도 더 희박했다.
심지어 첫째 강우 군은 괴사성 장염에 따른 장천공 탓에 1㎏ 미만의 체중에서 위험한 수술을 견뎌야 했다. 둘째 강민 군은 생후 이틀 만에 기흉이 발생해 작은 가슴에 흉관을 삽입하는 시술을 받아야만 했다.
이병국 교수는 “이번 생존 사례는 우리나라 신생아 의료 기술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과 신생아 중환자실·소아외과 등 필수의료 분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