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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예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2024년 3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를 7일 발표했다. 7월부터 9월까지 연극, 뮤지컬, 서양음악(클래식), 한국음악(국악), 무용(서양/한국), 복합, 대중음악, 대중무용, 서커스/마술 등 총 9개 장르 공연의 티켓판매 현황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액은 37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51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음악이 56.1%, 뮤지컬이 31.1%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4년 3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액 상위 20개 공연에는 대중음악과 뮤지컬이 각각 14개와 6개 작품을 올렸다.
3분기 전체 공연 건수는 5590건, 공연 회차는 3만 2095회, 티켓 예매 수는 571만매로 집계됐다. 티켓 예매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7%(약 31만매) 증가했다.
대중예술(대중음악, 서커스/마술, 대중무용)을 제외한 6개 장르만(연극, 뮤지컬, 클래식, 국악, 무용, 복합) 살펴보면 공연건수는 4407건, 공연 회차는 2만 7767회, 티켓 예매 수는 381만매, 티켓 판매액은 162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보다 티켓 예매는 0.3%(1만 2000매), 티켓판매액은 2.2%(35억원) 소폭 증가했다.
장르별로 살펴보면 공연 건수는 서양음악(클래식) 공연이 2029건(36.3%)으로 가장 많았고 대중음악과 연극이 각각 931건(16.7%)과 917건(16.4%)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공연 회차는 장기 회차로 진행되는 연극과 뮤지컬이 각각 1만 3837회(43.1%)와 1만 194회(31.8%)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공연건수 61.7%, 공연 회차 76.6%, 티켓 예매수 77.2%, 티켓 판매액 80.4%로 가장 높았으며 경상권과 충청권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공연시장 연간 티켓판매액 총액은 1조 2697억원이었다. 올해 3분기까지 집계된 티켓판매액 총액은 1조 8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