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수소차株, 테슬라의 위기는 기회?…수소스테이션 상용화 기대 ↑

  • 등록 2017-11-02 오후 2:31:56

    수정 2017-11-02 오후 2:31:5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수소연료전지 전기차량(FCEV·Fuel Cell Electric Vehicle) 관련주가 강세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모델3’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일 오후 2시30분 코오롱머티리얼(144620)은 전날보다 25.83% 오른 3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진다이아(081000) 풍국주정(023900) 지엠비코리아(013870) 유니크(011320) 등도 동반 강세다.

주요 외신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3’ 대량 생산 일정을 3개월 늦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내년 말까지 주당 모델3 1만 대를 생산하겠다는 기존 목표도 불투명해졌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수소차는 충전 방법이 내연기관 차량과 비슷해 쉽고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며 “지속 가능한 주행 거리가 길고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완성차 업체의 수소차 양산 속도는 예상보다 빠르다”며 “수소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의 개발 경쟁이 생각보다 치열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수소 인프라 구축 계획도 예상보 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며 “저렴한 수소스테이션 구축 기술은 상용화 직전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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