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나 최근 금리 상승에 대한 일부 저가매수, 트럼프 행정부의 점진적 관세 인상 가능성 소식 등으로 강보합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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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bp 내린 3.01%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5bp 하락 중이다.
특히 이날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하락은 오전 트럼프 행정부가 점진적인 관세 인상을 펼칠 수 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팀이 보편 관세에 대해 세율을 매월 조금씩 높여가는 점진적 접근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 시중은행 채권 운용역은 “점진적 관세 소식과 더불어 아직 자금집행을 미처 못한 기관들의 매수세도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통위에 대해선 이날 환율이 조금 내려가긴 했지만 여전히 1470원대를 등락하는 환율을 감안하면 한국은행이 동결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장 중 진행된 국고채 5년물 입찰에선 총 응찰 금액 6조 7370억원이 몰려 응찰률 306.2%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2.700~2.765%로 집계됐다. 낙찰금리는 2.725%를 기록했다.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0분 기준 2.718%로 전거래일 대비 1.0bp 하락 중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3bp 내린 2.662%를 기록 중이며 5년물 금리는 0.4bp 하락한 2.751%, 10년물 금리는 1.4bp 내린 2.861%를 보인다. 20년물은 2.3bp 내린 2.753%, 30년물 금리는 2.7bp 하락한 2.708%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 가격흐름도 마찬가지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3틱 오른 106.58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8틱 오른 117.0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34틱 오른 146.36을 기록, 4계약이 체결됐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563계약 순매도를, 금투 2272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702계약 순매도, 은행 718계약 순매수 중이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0시55분에는 존슨레드북 소매판매지수 등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