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가 유입되며 장중 2% 가까이 상승했으나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해 상승폭을 축소했다”며 “중국 금융당국은 최근 위기 진정과 부양 조치를 위해 1년 물 대출금리를 10bp 인하 결정한 가운데 8월 들어 7% 넘게 하락한 코스닥에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했다. 특히 금융이 7.48%의 상승률을 보이며 가장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의료·정밀기기, 컴퓨터서비스, 일반전기전자는 각 2%대 올랐고, 인터넷, 제조, 제약 등도 1%대 상승했다. 반면 유통과 디지털콘텐츠는 각 1% 하락했고, 비금속과 반도체, 건설 등은 각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 우위다. 특히 2차전지가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5.13%, 9.20% 올랐고, 엘앤에프(066970)도 0.24% 소폭 올랐다. 포스코DX(022100)도 11.88% 오르며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펄어비스(263750)는 6.84%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3.21%, 2.46%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량은 10억4067만주, 거래대금은 10조1234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9개 포함해 80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2개 포함 693개 종목이 하락했다. 9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