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도가 동반 상승했다. 민주당은 수도권과 20대가, 통합당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이 각각 지지도의 오름세를 이끌었다.
19일 한국갤럽이 2020년 6월 셋째 주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지지도는 전주대비 1%포인트 오른 43%였다. 권역별로 서울(40%→41%)과 인천·경기(42%→46%), 연령대별로 20대(34%→39%)의 지지도가 상승했다.
통합당의 지지도는 19%로 전주대비 1%포인트 올랐다. 권역별로 TK(35%→40%)와 PK(21%→24%)의 지지도가 상승했다. 뒤를 이어 △정의당 5%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3%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7%였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71%가 민주당, 보수층의 43%가 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41%,통합당 15% 등이다. 29%는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0%로 가장 많다.
일부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관한 생각을 물은 결과 29%가 ‘할 수 있는 일’, 60%가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답했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대북 전단 살포에 ‘해서는 안 될 일’ 즉 부정적 견해가 우세했다. 하지만 통합당 지지층에서는 절반(53%)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답해 대북 전단 살포에 상대적으로 수용적 태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대상을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했다. 조사 대상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이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 수준)로 응답률은 12%(총 통화 8536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