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원전 수주’ 한수원, 협력中企 유럽 품질표준 교육 실시

94개사 140여명 참여 ISO 19443 교육
첫 유럽 원전사업 앞두고 생태계 강화
  • 등록 2024-10-18 오후 4:06:16

    수정 2024-10-18 오후 4:06:16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지난 17일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94개 협력 중견·중소기업 직원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형 품질표준 ISO 19443 내부심사원 양성과정 교육을 펼쳤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지난 17일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진행한 협력 중견·중소기업 대상 유럽형 품질표준 ISO 19443 내부심사원 양성과정 교육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94개 협력 중견·중소기업 직원 14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한수원)
협력 기업의 원전 공급망 관련 유럽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활동이다. 한수원은 지난 7월 체코전력공사(CEZ)가 추진하는 총 사업비 24조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건설 프로젝트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내년 3월 본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사업 수주에 이은 15년 만의 한국형 원전 수출이자 첫 유럽 수출이 사실상 확정된 것이다.

우리 기업의 대유럽 원전 기자재 수출 기회도 이를 계기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체코 원전사업에는 유럽 현지 기자재 기업들도 참여하는 만큼 우리 기업의 참여 비중을 위해선 각 기업이 스스로 유럽형 품질표준 준수 등 현지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ISO 19443은 2018년 5월 제정된 국제표준으로 원전 공급망 기업의 품질경영 요구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준수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수원은 이번에 처음 진행된 협력사 대상 ISO 19443 교육을 추후 지속 개최해 국내 원전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장희승 한수원 품질기술본부장은 “이번 교육이 우리 원전산업계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한수원은 원전산업계와의 상생 협력으로 우리 원전 수출 기반 조성과 원전 안전성 확보에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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