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마포구는 국가보훈대상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마포구민이 차려드리는, 보훈밥상’을 지난 11일부터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보훈밥상’은 75세 이상 국가보훈대상 노인을 ‘주민참여 효도밥상’의 대상자로 우선 선정·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마포구는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들에 대한 예우를 갖추고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 정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보훈밥상 대상자에겐 당일 조리한 영양가 높은 양질의 효도밥상 점심 식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안부 확인과 건강, 법률, 세무 상담 등 원스톱 복지 서비스를 펼친다. 보훈밥상 대상자는 상시 모집 중이며 거주지 담당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을 받은 동주민센터는 선정심사위원회를 열고 급식 기관별 정원 내에서 대상자를 우선 선정한다.
마포구는 오는 19일 보훈회관 운영협의회에 속한 9개의 보훈단체, 마포복지재단과 손을 잡고 ‘보훈밥상 홍보단’ 발대식을 개최, 보훈 대상자들에게 보훈밥상을 알리고 자원봉사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우리 세대가 누리는 안전과 평화는 국가보훈대상 어르신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세워졌다”며 “구민과 함께 마련한 따뜻하고 정성스러운 보훈밥상을 통해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