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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법꾸라지는 말은 법률기술자라는 이야기인데 그것은 존재하는 법을 가지고 다투는데, 이건 법에도 없는 행동을 하고 있는 거 아니냐. 체포영장에 대해서는 순응하는 방법밖에 없고 체포된 다음에 거기에 대해서 적부심 신청을 하든지 아니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는 방법이 있는데 그걸 다 무시하고 더구나 법률가 출신이, 검찰총장 출신이 이렇게 하는 것은 무리”라고 일침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자기밖에 생각 안 하는 극도의 이기주의자 같다”며 “최소한 부하들, 국가, 국민의힘을 생각한다면 이렇게는 행동 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지금 경호처도 무장하고 경찰도 무장했다. 무장한 두 집단이 대결하고 있는 일이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진짜 내전적 상황이 벌어질 수 있으니까 그 단계까지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사히신문은 지난 7일 윤 정부 전직 각료의 발언을 인용, 윤 대통령이 지난 4·10 총선을 전후로 술자리에서 ‘소맥’을 20잔씩 마시곤 했으며 “계엄령”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조 대표는 이러한 외신 보도를 짚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기자들이 묵인한 사례의 하나로 의료대란을 들었다. 조 대표는 “2000명 증원을 어떻게 만들었냐, 2000명 딱 정수로 떨어지지 않나. 이걸 (언론이) 확실하게 밝혔다면 오늘 날과 같은 의료 사태는 막을 수 있었다. 기자가 막을 수 있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