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에서 원자력학회는 10명 중 7명은 원자력 발전 이용을 찬성하며 원자력이 차지하는 전기생산 비중을 앞으로도 유지하거나 확대해야 한다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특히 18세~20대 젊은 층에서는 79.5%가 원자력의 발전을 유지하거나 확대해야 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했다. 원자력발전 비중 유지 또는 확대 질문에 응답자의 69.9%가 ‘그렇다’고 답했다.
원자력 발전의 안전성에 대한 질문에서도 72.3%가 ‘안전하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도 18~29세에서 73.7%, 30~39세 72.3%, 40~49세 64.5%, 50~59세 67.7%, 60세 이상 79.5% 등 원자력 발전 안전성에 대해 안전하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우리나라의 주력 발전원으로 태양광, 원자력, 풍력, 천연가스를 각각 33.8%, 30.6%, 20.2%, 12.1%의 순으로 선정했다.
원자력학회는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탈원전 정책을 유지해 원자력의 비중을 대폭 축소한다는 탄소중립위원회의 시나리오는 국민의 뜻과는 정반대라고 주장했다. 원자력학회 관계자는 “국민의 72.3%가 원자력 발전은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81.5%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4년 넘게 중지한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일방적으로 중지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