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7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G유플러스는 AX·DX(AI·디지털 전환) 기술을 활용한 ‘통신의 디지털화’와 ‘B2B 성장 동력 확보’에 초점을 두고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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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해선 “증가하고 있는 기업의 AX·DX 수요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IDC를 기반으로 AICC, 소호 대상 DX 솔루션 등 통신사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8% 감소한 254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부터 ‘통신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AI 등 미래 기술 적용이 용이한 통합 전산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 중인데, 시스템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사업 부문별로는 모바일사업 매출이 가입회선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0% 늘었고, 초고속인터넷과 IPTV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 매출도 가입회선의 성장에 힘입어 2.5% 증가했다.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5.4% 증가했다.
여 CFO는 “올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의 AI 전환에 집중해 ‘그로스 리딩 AX 컴퍼니(AI 전환으로 고객 성장을 이끄는 회사)’로 도약을 하기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