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논문은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와 강동경희대병원 척추신경외과가 합동으로 연구한 ‘전방유합케이지를 후방접근법을 사용해 시행하는 척추 유합술에 대한 임상술기(Anterior Column Support With Anterior Lumbar Interbody Fusion Cage Through Posterior Approach Maneuver: A Technical Note and Preliminary Radiologic Report)’이다.
우리 몸의 척추뼈는 옆면에서 보면 개인마다 고유의 S라인 척추굴곡이 있는데, 퇴행이나 외상, 감염, 종양 등 다양한 이유로 고유한 척추 굴곡이 손상되면 다양한 통증 및 신경 기능의 이상이 발생한다. 이를 수술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척추 굴곡(주로 전만)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척추 유합술을 시행하게 된다. 허리 부위의 척추유합술은 전방경유법과 후방경유법이 있고, 유합을 위해 각각 사용하는 추체(cage)가 있는데 고유한 척추 굴곡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후방에 사용하는 추체보다 전방에 사용하는 추체가 더 효과적이다.
하지만 전방에 사용하는 추체를 이용해 전방경유법을 시행할 경우, 복부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복부 혈관, 요관 손상, 남성의 경우 생식 기능의 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어 후방경유법과 비교해 다소 수술 위험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일반적인 척추유합술에는 주로 후방경유법을 사용하여 진행하고, 척추 변형수술에는 주로 전방유합술을 진행한다.
논문을 통해 ‘전방유합케이지를 후방접근법을 사용하여 시행하는 척추 유합술에 대한 임상술기’가 정상적인 요추 전만각을 교정하는데 유리하고 요추 수술 후 생기는 수술 부위 퇴행성 변화를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 유의성을 인정받아 논문 인용지수(impact factor)가 높은 국제학술지(SCIE) Clinical Spinal Surgery에 채택됐다.
한편, 바른세상병원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동일 규모 병원 중 가장 많은 의료진 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문성 증진을 위한 연구활동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 수만해도 SCI급 국제학술지 포함 450건 이상에 달하고, 주 5회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의료진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유익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항상 연구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