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 최다선(6선) 의원인 조경태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탄핵절차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 총사퇴도 촉구했다.
조 의원은 4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서 유무형의 비용이 엄청나게 많이 발생했다.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난 다음 절차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하지 않았겠나”라며 “국무회의가 진행됐다면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총리를 비롯한 모든 국무위원들은 저는 총사퇴해야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엄중한 책임’에 윤 대통령 탄핵절차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놔야 된다고 본다”며 “지금 야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여러 가지 어떤 해법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들여다봐야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 마음을 읽을 수 없다면서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있어서만큼은 아마도 많은 분들이 대다수가 부정적인 입장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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