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여야의정 협의체 '불참' 유지…의학회·의대협회 간접 지원

의학회, 상급종합병원 중심 시스템 개편 반발
의협, 관련 기관들과 지속 소통 유지
  • 등록 2024-10-22 오후 2:17:08

    수정 2024-10-22 오후 2:17:08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대한의학회, KAMC(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22일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불참 입장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냈다. 의협은 다만 두 단체를 포함한 관련 기관들과 내부 논의를 이어나가며 간접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서울 용산구 이촌동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대표자회의’에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의협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두 단체의 결정을 존중하며 부디 의료계 전체의 의견이 잘 표명될 수 있도록 신중함을 기해주길 당부한다”면서 “의협은 현시점 협의체에 참여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다시금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논의 사항에 대해 의학회의 참여 의도를 이해하고 동의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의료계의 의견에 반하는 논의는 제외할 것을 요청했다”면서 “의학회 및 관련 기관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내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학회가 협의체에 참여한 이유는 상급종합병원 중심의 시스템 개편에 반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의협은 “두 단체가 상급종합병원들의 시스템 왜곡이 정부 주도로 진행되는 상황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의협도 공감했다”고 했다. 의협은 “의학회가 협의체 참여를 결정한 만큼, 전공의 및 의대생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의료계 전체의 의견을 고려한 협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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