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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원작 웹툰을 제작한 웹툰 제작사 와이랩이 올해 첫 성장성 특례상장에 나섭니다. 성장성 특례는 회사의 성장성을 기반으로 적자 기업도 상장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인 만큼 와이랩의 성장 전략에 관심이 쏠립니다.
심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달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와이랩.
창사 이래 적자를 이어오고 있는 와이랩은 성장성 특례상장을 활용합니다.
테슬라 요건(이익미실현 특례상장)과 함께 적자 기업도 상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17년 도입됐습니다.
주관사의 추천에 중점을 두는 만큼 주관사는 상장 후 6개월 간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보장해야 합니다.
즉 상장 후 중장기적인 주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자신감 원천은 세계관. 와이랩은 여러 웹툰들의 배경과 설정을 공유하고 캐릭터를 연계하는 세계관을 최초로 구축해 웹툰을 드라마 등 영상으로도 제작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 298억원을 기록한 와이랩은 2025년까지 매출액 974억원을 달성한단 목표입니다.
다만 성장성 특례상장 기업들이 현재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놓여 있어 투자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추천을 바탕으로 해서 결국 이 기업이 향후 성장성이 있을 것인가 없을 것인가, 해당 산업에서 얼마나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한 최종 판단은 (투자자) 본인이 반드시 스스로 내려본 다음에 투자 의사 결정을 내리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최근 웹툰산업이 급성장 하고 있는 만큼 와이랩의 성장 전략이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