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댓글팀 의혹' 공수처 수사3부 배당…선거법 위반 혐의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여론 조성 의혹
민주당 공수처 고발에 與 "저열한 마타도어"
  • 등록 2024-08-05 오후 6:00:39

    수정 2024-08-05 오후 6:00:39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댓글팀 운영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5일 공수처는 이 사건을 수사3부(부장검사 박석일)에 배당하고 관련 기록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
이번 수사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9일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 조성을 위해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제기,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고발 내용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포함됐다. 댓글팀 의혹은 한 대표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을 당시, 김건희 여사가 한 대표에게 보낸 문자에 등장하면서 제기됐다. 민주당은 이를 특검으로 대응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당 측은 고발 당일 논평을 통해 “어떠한 근거도 없이 오직 의혹 하나만을 가지고 무작정 한동훈 대표를 공수처에 고발했다”며 “저열한 마타도어”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도 지난달 직접 한 라디오에 출연해 “전혀 무관하고 알지도 못한다”며 이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부정했다. 한 대표는 “제가 관여하거나 부탁, 의뢰한 게 전혀 없다”며 “정치라는 건 자발적 지지와 응원을 먹고 사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한편 같은 사안에 대해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 한 대표를 고발한 사건은 지난달 29일 대검찰청으로 이첩됐으나 아직 수사팀에 배당되지 않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