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는 인도네시아 통합 디지털 ID 서비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인도네시아 국가 디지털 ID 설계 컨설팅에 이은 것으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칠 경우 2억 8000만명의 인도네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게 될 전망이다.
라온시큐어는 앞으로 자사 블록체인 디지털 ID 플랫폼인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디지털 ID 서비스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디지털 ID 보안 프레임워크 컨설팅을 진행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인도네시아 디지털 서비스 구현을 위한 디지털 ID 데모환경 구축 및 개발 △인도네시아 디지털 보안 프레임워크 컨설팅 △인도네시아 공무원 디지털 ID 역량 강화 교육 등을 맡게 된다.
이는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사용하는 서비스들을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시스템과 연계하는 실증 환경 구축 및 디지털 지갑 개발 등을 수행하고, 인도네시아가 디지털 ID를 도입하는 데 있어 필요한 보안 프레임워크의 아키텍처를 설계해 이를 기반으로 가이드라인 제시 등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라온시큐어는 지난 2023년 5월에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한 인도네시아 국가 디지털 ID 설계 컨설팅을 수주하여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라온시큐어는 지난 2022년 초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2023년 6월 발급을 시작한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등 한국에서 성공적인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을 구축한 경험이 있다. 오는 12월부터 발급될 예정인 모바일 주민등록증 구축 사업도 라온시큐어의 성과다.
이유진 라온시큐어 해외사업부문 부사장은 “세계 최초 블록체인 모바일 신분증을 구현했던 라온시큐어의 기술력과 역량으로 이번 인도네시아 디지털 ID 서비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디지털 ID 분야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