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과 경기 서북부권에서 유일하게 인하대병원이 소아중환자실을 운영한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하대병원은 이날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소아중환자실 개소식을 열었다.
인하대병원은 인천과 경기 서북부권(의정부·김포·부천 등 8곳) 소아 중증 환자에 대한 전문적 진료와 체계적 관리를 위해 소아중환자실을 마련했다. 전체 5병상의 소아중환자실과 소아 수술실을 갖추고 있다. 병원측은 올 4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전체 사업비는 15억5000만원(국비 50%, 자부담 50%)을 투입했다.
인천과 경기 서북부권을 포함한 권역에서 소아중환자실이 있는 곳은 인하대병원 1곳뿐이다. 이번 소아중환자실 개소는 그동안 인천과 경기 서북부 지역에 전문 소아중환자실이 없어 발생했던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에서는 소아청소년과 23명의 전문 의료진이 중증 소아 환자들을 체계적으로 돌보며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이택 인하대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유정복 시장은 “소아중환자실 개소는 인천의 아동 의료 인프라 강화와 경기 서북부권 소아 중증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인천시는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하대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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