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힘주는 SOOP…2024년 누적 조회수 2000만회 기록

  • 등록 2025-01-14 오후 1:17:11

    수정 2025-01-14 오후 1:17:11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SOOP(067160)(숲, 구 아프리카TV)은 지난해 당구 콘텐츠 누적 조회수 2000만회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SOOP)
SOOP은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를 앞세워 총 14개 당구 대회 중계를 통해 누적 조회수 2000만회를 기록했다. 특히 3쿠션 4대천왕이라 불리는 쿠드롱이 5년 만에 복귀한 호치민 대회는 단일 대회 누적 시청자 310만, 최고 동시접속자 4만200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8월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SOOP 빌리어즈 페스티벌’은 레이디스 나인볼, 서바이벌 남녀부를 동시에 진행하며 100만 회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SOOP은 한국어·영어·베트남어·튀르키예어·스페인어·네덜란드어 등 5개 언어로 중계를 진행하며 글로벌 팬층을 확대했다. 글로벌 해설에는 튀르키예 국적의 오메르 카라쿠르트(Omer KARAKURT), 멕시코의 호세 파니아과(jose paniagua) 당구 선수, 베트남 당구 스트리머 민디엔(MinhDienvn), 네덜란드의 ‘버트 반 마넨(Bert VAN MANEN)’ 해설가 등 지역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스트리머나 선수들과 협업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글로벌 흥행 위해 색다른 시도도 이어갔다. ‘시네마틱 콘셉트 경기장’을 도입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당구 선수들이 검투사처럼 느껴지는 무대를 연출했으며, 심장박동수 장치를 활용해 선수의 긴장감과 심리 상태를 중계에 추가하는 등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대회 운영에도 변화를 줬다.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모든 공을 넣는 ‘스피드 나인볼’ 이벤트 매치를 통해 선수와 시청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였고, 기존 남자 선수 중심의 서바이벌 대회에 여성 선수 대회를 신설해 더욱 폭넓은 참여를 가능하게 했다.

또한 SOOP은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경기장 내 방송 부스를 설치해 스트리머와 프로 선수가 현장에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스트리머가 직접 선수 대기실과 경기 현장을 생중계해 팬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현장을 전달했다. 지역 특색을 반영한 콘텐츠와 팬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편파중계 방송도 큰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스포츠 경험을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SOOP은 당구 콘텐츠를 위한 전용 페이지를 통해 뉴스, 핫이슈, 인터뷰 외에도 검색 기능, 대회별 카테고라이징, 당구 용품 및 대회 정보 등 폭넓은 콘텐츠를 제공하며 팬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페이지는 작년 한 해 누적 접속자 500만 뷰를 기록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UMB 대회와 SOOP의 당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SOOP은 올해에도 당구 팬들과 더욱 깊이 연결될 수 있는 특색 있는 대회와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Road To UMB’, ‘빌리어즈 페스티벌’, ‘전국학생당구대회’ 등 기존의 성공적인 프로그램을 이어받아 유소년과 아마추어 팬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커뮤니티 팬덤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이전 대회에서 얻은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기획해 당구 문화와 생태계를 한층 더 확장할 예정이다. 2023년 첫 선을 보인 ALB(AfreecaTV Ladies Billiards)와 2024년 수퍼리그 나인볼 등 킬러 콘텐츠의 성공 사례를 이어가기 위해 재원을 아끼지 않고 투자한다. 특히 총상금 1억3000만원의 ‘더 스트로크’ 대회는 동호인과 현역 선수 모두에게 실력을 겨룰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서수길 SOOP 대표는 지난 6일 “과감한 투자를 통해 국민 모두가 관심 갖는 스포츠 만들 것”이라며 대한당구연맹의 3대 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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