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새빗켐, 264조 폐배터리 시장 급성장...정부 규제 철폐·LG 공급 부각 ‘강세’

  • 등록 2023-11-16 오후 2:59:18

    수정 2023-11-16 오후 3:12:32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새빗켐(107600)의 주가가 강세다. 민간 주도의 사용후 배터리(폐배터리) 시장이 본격화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14시 58분 새빗켐은 전일 보다 6.15% 오른 6만5600원에 거래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3사, 현대차 등이 참여 중인 배터리 얼라이언스는 지난 14일 ‘사용후 배터리 통합관리체계’ 업계안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법률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업계안은 2030년까지 연평균 50% 이상 급성장이 예상되는 사용후 배터리 거래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이 담겼다. 특히 업계안은 민간의 자유로운 거래를 최대한 보장하는 게 목표다.

이 가운데 지난 7월 폐배터리 시장 규모와 관련해 김대기 SNE리서치 부사장은 “배터리 재활용으로 2040년 600만톤 이상의 리튬과 니켈 등의 금속이 채굴될 것”이라고 언급 한 바 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089억 달러(264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새빗켐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산을 재활용해 비료 원료가 되는 인산을 생산하는 업체다.

폐리튬이온 2차전지에서 양극활물질을 정제, 분리해 전기차에 적용되는 리튬 2차전지의 부원료를 공급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지난 7월 교보증권 최보영 연구원은 “새빗켐의 주요 경쟁력은 액상형 분리 기술에 기반한 높은 유가금속 회수율”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 LG화학-켐코(고려아연 계열사)의 합작법인인 한국전구체주식회사발로 전구체 복합액을 납품할 예정으로, 향후 실적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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