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모토로라가 99만원대 폴더블폰 ‘레이저50 울트라’를 국내 선보인다. 이는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이 탑재된 첫 폴더블폰이다. 모토로라는 초기 시장 반응에 따라 향후 판매할 제품 라인업을 추가할지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 모토로라 ‘레이저50 울트라’ 제품 홍보 이미지(사진=모토로라 홈페이지 화면 캡처) |
|
31일 모토로라코리아에 따르면 연내 한국에서 모토로라의 신규 폴더블폰인 레이저50 울트라의 판매가 시작된다. 현재 판매 시점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상황으로, 국내 이동통신사업자와 협의 중이다.
레이저50 울트라에는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가 탑재됐다. 이용자는 제품의 내외부 화면에서 구글 제미나이를 불러오고 글쓰기나 검색 등 활동이 가능하다. 모토로라의 자체 AI 모델인 모토AI와 제미나이를 결합한 이미지 생성 등 기능도 지원한다.
출고가는 99만원이다. 전작인 레이저40 울트라의 한국 출고가(129만9000원)와 미국 출고가(999달러·약 138만원)에 비해 저렴하다. 경쟁 제품으로 꼽히는 삼성 갤럭시Z플립6의 가격(148만5000원)과 비교해도 48만원 가량 낮다.
앞서 모토로라는 지난해 8월 LG헬로비전과 레이저40 울트라를 국내 독점 출시했지만, 성과가 저조해 해당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모토로라코리아 관계자는 “우선 레이저50 울트라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한국의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적으로 라인업을 더 가져갈지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