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K-컬처에 빠지다…뉴델리서 K-관광 로드쇼 개최

한국을 찾는 인도 관광객 급증, 유망 시장으로 부상
인도 여행업계와 소통 강화, 1000건 이상 상담 진행
  • 등록 2024-10-22 오후 2:43:40

    수정 2024-10-22 오후 2:43:40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 K-관광 로드쇼’ 개막식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0월 18~20일 3일간 인도 뉴델리의 야소부미 IICC(India International Convention and Expo Centre) 전시장과 DLF 애비뉴 사켓몰에서 ‘K-관광 로드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8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인도 관광객은 약 12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66% 이상 증가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25% 이상의 증가세다. 인도의 2022년 인도 해외여행객 수는 약 2100만명에서 2040년까지 8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한국관광공사는 인도를 중요한 방한 관광시장으로 주목하고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로드쇼 첫날인 18일에는 뉴델리 야소부미 IICC 전시장에서 트래블마트와 한국관광 설명회가 열렸으며, 한국과 인도의 여행업계 관계자, 인도 정부 주요 인사 등 780여 명이 참석해 1000건 이상의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인도의 저명한 교육자 아난드 꾸마르와 인도 배우 아누쉬카 센이 참석해 토크쇼 형식으로 한국 여행의 매력을 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19~20일에는 뉴델리 최대 쇼핑몰인 DLF 애비뉴 사켓몰에서 ‘한류에 빠져들다(Dive Into K-Culture)’를 주제로 K-관광 로드쇼가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이틀간 약 7만 명의 인도 소비자가 몰려, K-드라마, K-팝, K-푸드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현장에는 인도의 약 40%가 채식주의자인 점을 고려해, 행사장에는 채식 K-푸드존이 마련됐다. 김밥, 떡볶이, 파전 등 채식으로 즐길 수 있는 한국 음식을 선보였으며, 농심, 롯데, 오리온 등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채식주의자를 위한 라면, 아이스크림, 과자를 함께 선보여 큰 관심을 받았다.

행사에 참가한 인도인 아디띠 싱(32, 여)은 “한국음식으로 채식이 가능한지 몰랐는데 맛있기까지 해서 정말 놀랐다”며 “한국에 가서 다양한 한식을 직접 맛보고 싶다.”고 전했다.

원웨이크루 특별공연을 위해 모인 인도 관람객들 (사진=한국관광공사)
K-뷰티에 대한 인도 여성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한국 화장품과 스타일링 체험 공간에는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을 원하는 인도 여성 소비자들로 붐볐다. 넌버벌 코믹 공연 ‘점프’와 비보잉 공연 ‘원웨이크루’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인도 내 K-컬처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윤명길 한국관광공사 뉴델리지사장은 “팬데믹 이후 OTT의 영향으로 인도 내 K-드라마, K-팝, K-푸드 등 K-컬처 인기가 급상승 중”이라며 “K-컬처에 관심이 많은 20~30대 MZ세대를 타깃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아웃바운드 여행 목적지로서 한국이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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